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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드디어 트랙패드를 손에 쥐다

kimdirector 2021. 5. 27. 14:53 

오랜 고민 끝에 매직 트랙패드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트랙패드를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 매직 마우스2를 사용하면서 조금은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트랙패드를 구입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는 감수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부분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점점 사용을 하면서 왠지 모를 불편함과 마우스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트랙패드를 사는구나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트랙패드를 사용하면서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역시, 트랙패드가 답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왜 이제 구입을 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의아해하며 진작 살 걸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는 어떤 징크스가 있다. 징크스란 내가 고민에 고민에 거듭하여 구입한 제품은 곧이어 신제품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트랙패드를 구입하겠다고 마음 먹고 바로 구입을 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 조만간에 애플 개발자 대회를 한다는 메일이 도착해서 그렇겠지만 트랙패드는 신품이 나타나지 않겠지..라는 나름의 안도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어찌 되었든 트랙패드는 진리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사용하면서 점점 켜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트랙패드의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고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사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느낄 것이기에, 그리고 구입을 미루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사야 하는 제품이라는 얘기를 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트랙패드는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게 없는 제품이다 보니 리뷰는 그냥 간단한 구입 후기라고 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래 이미지는 집에서 언박싱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크게 뭐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심플함이 주는 느낌이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언제나 새롭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언박싱은 언제가 나에게 새로움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냥 아무것도 볼 것 없는 트랙패드

 

 

뒷면이 오히려 새롭다는 느낌을 준다. 바닥에 놓으면 보이지 않을 애플로고가 각인되어 있는 모양이 상판보다 더 이쁜 것 같다.

 

박스에서 트랙패드를 꺼내면 아래에는 충전 케이블과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 있는 듯한데 열어보지는 않았다. 애플 제품은 설명서가 필요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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