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Topic 506

나는 웹기획자이다.

기획과 웹 기획자 일반적으로 기획이라고 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구체화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개념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웹 사이트를 기획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웹사이트를 어떻게 구성해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과 개념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준비 단계에서 성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웹 기획자는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선봉장 역할을 맡아 꼼꼼한 준비 작업을 지휘하게 된다. 웹 기획자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 직업군 중에서 업무의 최전방을 맡게 되는 셈이다. 웹 기획자의 업무는 목적과 방향성을 잡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것에서부터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까..

웹디자이너의 3가지 조건

1) 창의력 + 표현력 = 디자이너 표현을 위한 창의력, 창의력을 위한 표현력은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다. 아직도 누구나 웹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좋은 표현력의 진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표현력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기 바란다. 혹시, 2~3년 전 웹디자인 분야가 유망직으로 각광받기 시작할 때처럼 포토샵과 플래시를 잘 다루고, HTML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웹디자이너의 자질과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는 반드시 무기와 총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스스로 병사임을 인식하고, 병사의 역할과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웹디자이너가 웹 환경을 익히고 관련 프로그램 툴을 잘 다뤄야 하는 것은 누구..

인정받는 웹디자이너로 살아가기

나의 연봉을 끌어 올리기 위한 조건 연봉을 남들보다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디자이너들의 연봉은 정책적으로 정해진 것도, 또한 정확한 통계조차도 나와 있지 않다. 이는 그만큼 디자이너들의 실력에 따라 그 격차가 매우 크다는 뜻이다. 디자이너들이 연봉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들이 있다. 아무리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다고 해서 연봉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1. 근무하는 회사의 디자인에 대한 의존도 2. 멀티플레이어적인 능력 3. 남들보다 배 이상 빠른 사이트 제작 능력 4. 프리젠테이션 능력 5. 개인의 상품성 6. 사업력 7. 대형 사이트 제작 경험 9. 대외 활동력 10. 팀을 지배할 수 있는 디자인 감각 11. 상황 판단력 근무하는..

가슴에서 출발하라.

"성공하거나 혹은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성공하거나 혹은 부자가 되기를 마음속에서 진실로 바라고 있었다. 따라서 당신이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잊지 않는 한, 반드시 성공으로 가는 문은 열리게 될 것이다.” 미래를 위해 스스로 비전을 제시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성공을 마다할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쉽게 인생을 가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일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변화를 추구하고 의지를 세우는 일은 성공을 일구기 위한 첫단추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폴레온 힐이 제시한 성공철학은 이러한 과정에 서 있는 저에게 중요한 가이드이자 행동지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로 새롭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사람들에게 내가..

리더의 시각을 갖추려는 노력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 예를 들어 A,B,C의 일을 맡았을 때 세 가지 일을 모두 끝낸 다음 연락하는 사람은 완벽주의에 빠져있는 것이다. 한 가지라도 끝내면 "A는 끝냈습니다. B는 지금 하고 있고, C는 난관에 부딪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중간에 보고해야 한다. 그런데 전부 끝내고 나서 보고하려고 하기 때문에 상사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라 답답한 심정으로 부하직원을 바라보아야 한다.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입사 3년 안에 꼭 알아야할 75가지' 중에서 (바움, 230p) '리더의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지금 리더가 아니라 해도, 평직원 입장이라고 해도 그렇습니다. 리더의 시각을 갖고 일을 바라볼 수 있으면, 전체적인 맥락 파악이 가능해지고, ..

리더와 관리자의 11가지 차이점

많은 점에서 워렌 베니스는 현대의 대표적인 경영 구루이다. 그는 리더와 관리자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1. 관리자는 관리를 하지만, 리더는 혁신을 한다. 2. 관리자는 모방하지만, 리더는 창조한다. 3. 관리자는 유지하지만, 리더는 개발한다. 4. 관리자는 시스템과 구조에 초점을 두지만, 리더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둔다. 5. 관리자는 통제에 의존하지만, 리더는 신뢰를 고취시킨다. 6. 관리자는 짧은 시각을 가지지만, 리더는 긴 전망을 갖는다. 7. 관리자는 언제, 어떻게를 묻지만, 리더는 무엇, 왜를 묻는다. 8. 관리자는 수직적이지만, 리더는 수평적이다. 9. 관리자는 현상을 유지하려 하지만, 리더는 그것에 도전한다. 10. 관리자는 전형적인 병사이지만, 리더는 몸소 일하는 사람이다..

창조적 웹기획과 일반적인 웹기획

웹 기획자에게 '창조성'은 어떤 의미인가? 모든 웹 기획자는 반드시 창조적이어야 하는가? 그것으로 웹 기획자의 연봉이 결정 나야 하는가? 이번 글은 웹 기획이라는 일의 창조성과 관련하여 검증되지 않은 어떤 주장에 대한 것이다. 창조에 대한 고통 웹기획을 한다는 여러 회사의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이 공통적으로 창조에 대한 고통을 겪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 회사에서 5년 넘게 웹 기획자로 근무했다는 팀장은 "더 이상 새롭게 내세울 아이디어가 없다"라며 웹 기획자로서 자신의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는 토로를 하기도 했다. 막 웹 기획이라는 업무를 배우고 있는 또 다른 기획자 또한 "내 아이디어는 너무 뻔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며 창조적 발상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해 고통스러워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2008.02] 새로운 웹 서비스 만들기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드는 특별한 요령이 있을까? 뛰어난 창의력이나 아이디어 혹은 기술력이 필요한 걸까? 아니면 시대의 트렌드를 꽤뚫는 혜안이 필요한 걸까? 오랫동안 내게 던져졌던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답해 보려 한다. "왜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려 하는가?" 질문의 시작은 이것이다. '왜?'라는 질문. 질문에 따라 대답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여년 간 다양한 회사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요구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1. 너무나 그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경우 만들고자 하는 웹 서비스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몇 년 동안 그 욕구로부터 빠져 나올 수 없었던 경우다. 이런 경우엔 주변으로부터 수없는 경고와 회유를..

'웹디자이너'라는 이름의 책임

최근 웹디자인 업계는 소문도 흉흉하고 실제로도 어려운 회사 재정에 허덕이는 곳들이 많아졌다. 얼마 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이전시라고 자랑하며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끄떡없을 것 같던 곳도 부도설이 나돌아 업계를 긴장시켰고 지금은 예전 규모의 3분의 1 정도로 축소되었다 한다. 대규모 에이전시들이 이러한 상황일 땐 규모가 작고 영세한 업체들의 어려움이란 두말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웹 에이전시 업계를 관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서 업계의 재정 악화보다 안타까운 일은 인재들이 하나둘씩 좀 더 편하고 쉬운(?) 일들을 찾아 떠나고 았다는 점이다. 웹상의 공간에 무형의 집을 짓고 일에는 단지 인력과 컴퓨터가 필요할 뿐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뛰어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웹디자이너의 2% 부족

오늘의 리뷰 대상도 지난 칼럼에 이어서 웹사이트가 아닌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웹디자이너에 대한 얘길 하고자 한다. 웹프로젝트 현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웹디자이너이며, 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도 웹디자이너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이지만 그들에게 늘 아쉬운 2%가 있었다. 바로 ‘WHY’와 ‘SLOW’ 이다. 웹디자인에서 '어떻게 만들었는가' 보다, '어떤 의도로, 어떤 목적에 입각해서 디자인 기획을 했느냐' 가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현업 웹디자이너(웹디자이너 지망생들은 더더욱 그러한 경향을 가지고 있고)들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기능적인 부분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어떻게 만..

전략적인 웹디자이너가 된다는 것

오늘은 웹디자이너에 대한 얘기다. 개인적으로 웹디자이너라는 역할에 애착(?)이 많아서인지 잔소리와 참견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봐 주길 바란다. 다음에는 기회를 봐서 웹기획자를 비롯한 개발자들에 대한 얘기도 할 것이니, 웹디자이너만 편애(?)한다는 생각은 안가져도 될 듯~ 웹디자이너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과연 여타의 디자이너와는 다른 웹디자이너만의 정체성이나 특성, 전문성을 무엇에서 찾을 수 있을까? 디자이너라는 직업군에는 의상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출판디자이너, 인테리어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웹디자이너 등등의 무수한 세부영역이 존재한다. 디자이너는 상당히 오랜 직업적 역사를 가지고 누적된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갖고 있지만, 웹디자이너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보니..

나를 지지하는 소수의 사람들

사람들은 낙담하고 절망감에 빠질 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 세상은 넓다. 한 개인으로서의 나는 이 넓은 세상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한 개인에 의해 세상이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를 같이 보자.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6다리를 거치면 모두 만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농사를 짓는 어떤 젊은이에게 편지를 주며, 미국 텍사스의 어떤 할아버지에게 그 편지를 전달하게 한다. 물론 둘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전달 방법은 자신이 아는 사람을 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젊은이가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 그 사람이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

[2004.04] '이 정도'와 '조금 더' 디자이너들이 생각해 볼 글입니다.

'이 정도'와 '조금 더' 미국유학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뎃생이며 구성등 기본기는 매우 자신있었고, 정밀묘사 등 뭐든 손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어느누구 보다더 자신있었던 저는 미국에서의 기초수업이 조금은 싱겁겠다 생각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Basic Drawing 수업, 말 그래로 그림의 기초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나이 많으신 할머니이셨고,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미국인이었습니다. 첫시간 부터 정물 하나를 놓고, 3시간 동안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배운데로, 모든 뎃생기법을 살려 멋진작품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동안 그리기에 열중하던 저는 잠시 쉴겸,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미국애들은 어떻게 그리는지 궁금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들의 그림을 보고, 아연실색..

[2003.07] 현장에서 본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것은 ‘제품 그 자체’가 아니라 ‘브랜드’라는 얘기가 있다. 이는 소비자가 구매 의사결정을 할 때 제품 자체의 속성만을 놓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나 인식 등의 총집합을 놓고 선택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브랜드의 중요성이 부가되면서 소위 마케팅을 한다는 모든 기업들이 브랜드 관리, 브랜드 자산, 브랜드 파워 운운하면서 관련 노력들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논의들 가운데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이라는 과제는 브랜드 관리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교과서적으로 정의를 내려보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기업이 목표 소비자의 마음속에 심어 주기 원하는 바람직한 브랜드 관련 연상(적극적, 미래적, 전략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2004.06] 웹디자인을 잘 할려는 사람들에게 필수

웹디자인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Photoshop, Illustrator, Dreamweaver, Flash등 웹디자인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도 툴을 쓸 줄 모르면 자신의 디자인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게 됩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도 혼자 책 보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요즘 배우기 쉽게 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비싼 돈 들여서 학원에서 배우는 것 보다는 책을 사서 작업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입니다. 그냥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업 해보면서 배우는 것이 잊어버리지도 않고 노하우가 생기게 되죠. 저도 혼자 책 보면서 배웠는데 학교 과제 하면서 프로젝트 하면서 몰랐던 것들 많이 배우게 되고 ..

[2004.06] 웹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필수 조건

다른 기능의 툴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가? 웹디자이너가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툴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그래픽 툴부터 따져보자면 비트맵 방식의 대표적인 툴인 otoshop과 Panitshop pro 와 벡터방식의 Illustrator와 Coreldraw가 있으며그 외에 Imageready, reehand, Painter, Gif Animator 등이 있다. 간단한 문자 3D를 생성 해 주는 Xara 3D와 Cool 3D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조금은 복잡한 3D 프로그램인 3D Max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다룰 줄 안다면 보다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또한 에디터 툴도 필요하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툴은 Dreamweaver, Golive, 나모 웹에디터, Frontpage 등인데 모두 ..

[2004.04] 창조자의 마음으로 디자인을 하세요.

우리는 자주 우리나라 디자인은 외국의 디자인 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우리 디자이너들은 생각할 줄을 몰라!..."라는 말로 이어지곤 합니다. 생각 없는 디자인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다만 선긋기나 글짜넣기, 색 넣기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들이 하는 디자인에는 반드시 생각이 들어가야 하고, 만약 여러분들이 하는 작업에 생각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그것은 디자인이 아닌 것입니다. 그냥 단순 '작업'이지...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스스로 "나는 디자이너 다"라고 할 수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생각이 여러분들의 작품에 들어가 있습니까?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십니까? 대답은 "왜 안 돼? why not?" 그리고 "그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2008.01] 웹 2.0 시대 생각하는 웹 기획자가 세상을 바꾼다

Part 01 웹기획자 그들은 누구인가 "웹기획자는 소통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다. 문화 Trend 창조자이다. 의미론자이다. 선도자이며 개혁자이다. 소대장이다. 철학자이다." 웹기획자를 정의하는 말은 무수히 많다. 웹기획자는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웹사이트를 설계하는 일을 하는 하이퍼텍스트의 마법사이다. 그래서 웹서비스기획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웹기획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업계를 선도하고 수익을 증진시키려면 웹기획자가 필요하다. Part 02 웹트렌드에 대하여 웹2.0 현상이 IT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웹기획자는 웹2.0 현상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 UCC, 롱테일 현상에 대해서 살펴보고 웹사이트에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웹2.0은 최근..

빙산 모델(Iceberg model)

일을 하다 보면 현업(고객)으로부터 특정 기업의 기획이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차용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이를테면, 포털 사이트를 개발할 때, 고객이 특정 디자인 이슈에 대해 “네이버처럼 했으면 한다”라고 단정적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객이라도 이런 요구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창의적 사고에 대한 노력 없이 타인의 결과물을 베끼려 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모방은 전략 차원에서 선택 가능한 기법이다. 그러나 만약 모방에 대한 결정이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무지와 무능력의 소치로 볼 수밖에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 즉 현상만으로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다. 물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부분을 통해 전체..

[2006.11]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다 함께 뭉치면 뭐가 나와도 나온다.

언제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막막함과 동시에 약간의 설렘 같은 것을 느낀다. 이번엔 어떤 고객을 만나게 될까. 어떤 사이트를 만들게 될까. 누구랑 함께 작업에 동참하게 될까. 어떻게 작업을 진행해 나가야 할까 등등. 대부분의 경우 고객과의 첫 미팅 자리에서 고객과 헤쳐나갈 앞날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초기 몇 번의 미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리게 된다.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은 고객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그림과 내가 머릿속에 그리게 된 그림을 일치시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하고, 퍼즐을 하나씩 끼워 맞추듯 그 그림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실 수많은 환경이 아귀가 맞아줘야 한다. 그중 반드시 지켜야 할 몇 ..

[2015.09] ‘연결된 개인’이 부활한다, 화려하게

다시 개인의 시대다. 개인의 귀환이라 할 만하다. 한때 미디어 산업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던 개인이 침체와 외면의 부침을 거치며 다시 미디어의 핵심 주체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웹2.0이라는 마케팅 용어는 콘텐츠 생산자로서 개인을 재조명하는 계기였다. 참여와 공유, 개방이라는 이제는 진부해진 개념들은 기실 개인들의 폭발적인 역량을 지칭하는 것들이었다. 프로의 독점 영역으로 치부됐던 콘텐츠 제작을 아마추어가 대신했고, 이들의 공유, 개방 습관이 미디어의 흥망을 좌우하던 때가 웹2.0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하던 시기였다. 흐름을 반영하듯 은 2006년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 즉 개인을 선정했다.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위키피디아를 근거 사례로 제시했다. 그리곤 이렇게 썼다. “개인들은 소수로부터 권력을..

[2015.11] 혁신의 시작, 관찰하고 또 관찰하라!

1983년 창업 50주년을 맞이한 도요타.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역사적인 결정이 내려진다.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고급 세단과 브랜드를 개발하라." 당시 미국에서 '저렴하고 대중적인 일본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도요타는 럭셔리 세단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경쟁에서 탈피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 도요타는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럭셔리 세단은 어떤 사람들이 구매하는지, 그들은 자동차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등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상류층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 급기야 차량 설계, 디자이너 등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20명을 선발해 1년 유급 휴가를 보냈고 미국 상류 사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

[2013.01] 브랜드는 눈이 아니라 귀로 먼저 기억시켜라

음성검색 보편화된 시대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은 기억하기도 어려워 예전에는 아파트 이름에 회사 명을 그대로 가져다 썼는데, 요즘은 '자이' '래미안' '푸르지오' 등 별도의 브랜드명을 붙인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아파트 이름은 '더샾(the #)'이다. '삶의 질을 반올림' 한다는 의미에서 음악 부호(#)를 사용한 재미있는 발상이다. 그런데 한 조사에 의하면 '더샾' 거주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전체 아파트 중 3위),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훨씬 못 미친다(7위)는 것이다. 포스코의 후광까지 생각한다면 저조한 결과다. 이유를 살펴보니 사람들이 아파트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택시 기사들도 "더샾에 가요"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2009.11] 오픈을 위한 리더십

자발적 봉사자들에 의하여 구축된 운영체제(OS)인 ‘리눅스’, 그리고 전통과 권위 그 자체인 브리태니커의 가장 막강한 경쟁자로 등장한 온라인 무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웹이라는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이용자들 간에 시공간을 초월한 협업 방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심축이 없는 듯이 이루어지는 이 새로운 기술적, 사회적 현상 속에서도 보이지 않게 리더들은 존재한다. 예컨대, 리눅스는 리누스 토발즈라는 핀란드의 괴짜 프로그래머가 그 시작에 있었고,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한 지미 웨일스라는 증권 중개인이 있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운동과 관련해 각광을 받는 ‘녹색 활동을 하자‘(Do the Green Things)라는 웹 2.0형 그린 유저 커뮤니티도 그 뒤에는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

웹 시대의 경력 개발, 온라인 프로필을 관리하라

온라인 네트워킹 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 동료들과 접속하고 일자리에 관해 아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이로써 개인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구인을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 채용 담당자도 포함되어 있다. 이제 경력을 개발하고 싶다면, 온라인 상에서의 네트워킹이나 활동이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온라인에서의 활동을 잠재적인 고용주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전문적인 이미지를 홍보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루는 것이다. 링크튼(LinkedIn)과 같은 전문적인 네트워킹 사이트들은 성공적인 IT 경력의 필수 요소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쉽게 확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페이스 북(Facebook)..

유능한 PM의 조건?

유능한 PM(Project Manager)의 필수 조건은 따지기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하다. 같이 일하는 팀원이든 프로젝트를 의뢰한 클라이언트 든 해당 프로젝트를 서포트 하는 외주 업체나 프리랜서 계약자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 간단하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사람이다.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컨설팅 능력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부수적인 능력일 뿐이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처럼 클라이언트는 자신들의 프로젝트 스펙에 맞춰 기한 내에 일만 끝내주면 그 PM이 최고의 PM일 것이다. 물론 클라이언트에 따라서 자신들의 정치적이슈에 잘 대응해주는 PM을 필요로 하기도 하나 초기 세팅 단계에서 설정한..

웹디자이너로서의 가치판단

정글에서 퍼 왔는데 아주 공감이 되는 글을 올렸더군여... 사실... 웹디자이너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유는 무얼까여. 아래 글은 어느 솔루션 개발 회사에 다니는 웹디자이너가 부사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보면서 느낀 곳들을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한 내용입니다. 조금은 흥분한 것 같기도 하구여... 이 글을 통해서 웹디자이너로서의 자기 가치 판단을 새롭게 재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솔루션 회사에 다니는 정말이지 평범한, 실력도 고만고만한 경력 2년짜리 웹디자이너 입니다. 아. 솔루션 회사에 다녀본 웹디자이너들은 아실랑가 모르겠지만. 이건 타이틀만 [웹디자이너]이다 뿐이지 안하는거 없습니다. 편집디자인(카다로그, 매뉴얼표지)은 기본이고, 옵션으로 아이..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요건은 무엇인가?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요건은 무엇인가? 혼자서 이런 질문과 대답을 수백 번도 더 했던 것 같다. 단순히 멋진 비주얼을 제작해 내는 사람이 디자이너인가? 디자이너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시각 역시 각각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디자이너를 무슨 회사 다니는 예술가쯤으로 여기고 있으며 여기에 편승하는 디자이너들도 많이 보아 왔다. 그러나 작업물을 만드는 것은 디자이너의 역할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사회로 자신의 일을 찾아 나서는 출발선 상에 서게 된다. 때로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적잖은 수입을 받으며 나름대로의 디자인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서부터의 일은 분명히 차이가 난다. 학창 시절에 했던 프리랜서 생활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한계..

디자이너의 역량에 관한 소고

기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디자이너의 역량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많았습니다. 디자이너가 기업에서 성공하는 것이 디자인 부서장으로 마감하는 것에 의아해 하면서 기업에서 디자이너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상당히 많은 것 같은 데 왜 그게 잘 안 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문득 문득 들었던 생각들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보면... 1. 제품 개발의 핵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에서 제품개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디자인 전공자들보다 제품 개발에서 많은 간접 경험을 하고 온 사람은 없습니다. 제품디자인1,2,3,4라는 과목으로 해서 소비자 니즈 파악에서 부터 제품 개발 전략 수립, 어렴풋한 마케팅 전략 수립, 원가 분석, 기술 추이 분석 등..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적어도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남이 자신을 좋게 생각해 주기를 마음속으로 바란다. 아무 생각 없이 혹시 바라고 있지 않는가 되짚어 생각해 봐야한다. 자신이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보다는 그냥 그때그때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을 해 내기도 벅차다는 생각을 한다. 누가 당신을 이렇게 기억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던 적이 있는가. 어떤 사람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다면 불쾌한 일이고, 어떤 사람은 당신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면 매우 즐거운 일일 것이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방법은 당신이 매일 아침이면 깨어서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를 적어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