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추천도서 84

'동물농장' 어른들을 위한 정치 풍자극 우화소설

동물농장Animal Farm  저 조지 오웰 · 역 박경서 · 열린책들 · 2011.07.20(전자책)영미소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3       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번역되어 출간한 책 중에 하나이다. 또한, 최근에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열린책들의 을 선택한 이유는 북커버가 한 몫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커버는 아주 심플하게도 돼지 한마리의 머리가 스케치한듯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기 떄문이다. 뭔가 웃기지도 않은 모습에 돼지 주제에 무표정한 표정에서 진지함이 보이는 것이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까? 연필로 대충 그린 듯한 돼지의 표정이 뭔가 완성되지 않은 듯한 우리 사회에 대한 완성되지 못한 모습을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북커버 ..

2021.01.01·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소설로 그린 자화상 두번째 이야기, 성년의 나날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소설로 그린 자화상 2-성년의 나날들  저 박완서 · 웅진지식하우스 · 2005.09.14한국소설         아주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었다. 그간 오랫동안 전자책만 읽어 온 터라 종이책을 얼마 만에 만지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이지만, 페이지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와 묘미 또한 아주 오랜만에 느껴본다. 또한 리뷰할 책은 집에 있는지도 몰랐다는 사실이다. 우연히 책장의 꼭대기 한편에 있는 것을 보고 스스로에게 놀랐고, 이 책을 발견할 때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순간이었다. 이 책이 왜 여기에 있지? 스스로에게 되묻고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나지 않는 자신에게 몇 번이고 되뇌었지만 알 길이 없었다. 그러지 않아도 전편을 읽고 나서 빨리 후편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

2021.01.01·

'세상의 주인' 인본주의 사상과 기독교 사상의 대립을 그린 종말론

세상의 주인Lord Of The World  저 로버트 휴 벤슨 · 역 유해인 · 메이븐 출판2020.04.03(전자책) · 영미소설, SF         얼마 전에 '두 교황'이라는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현직 교황, 오로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두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로 리뷰는 이미 포스팅을 해 둔 상태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검색을 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소설이기도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차례의 인터뷰 과정에서 '세상의 주인'이라는 소설을 언급하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임 교황이셨던 베네딕토 16세 교황도 이 소설을 언급했었지요. 출간된 지 100여 년이나 지난 소설을, 정확..

2020.12.31·

'페스트' 전염병으로 인해 폐쇄된 도시 안에서 인간을 얘기하다

페스트La Peste  저 알베르 카뮈 · 역 김화영 · 민음사 · 2011.03.25프랑스소설 · 세계문학전집 267       요즘 전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요즘,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현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어 종결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런 즈음에서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중 267번째 소설인 ‘페스트’라는 소설이 제 눈 들어왔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더욱 회자된 소설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재출간되어 더욱 인기가 치솟고 있는 소설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현시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 소설인 듯합니다.본 소설의 배경은 프랑스의 한 작은 도시 오랑에..

2020.12.31·

'오베라는 남자' 까칠한 남자의 세상사는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  저 프레드릭 베크만 · 역 최민우 · 다산책방 · 2015.05.15(전자책)스웨덴소설          위시리스트에 쌓인 책들을 하나씩 없애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직 10권이 넘는 책들이 아직 위시리스트에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 '오베라는 남자’라는 소설을 먼저 꺼내게 되었습니다. 표지에서 보듯이 오베라는 일러스트 이미지가 소설 속의 오베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표지 속의 그림을 아주 잘 그린 것 같아요. 그리고 간단하게 독서평을 하자면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입니다. 바로 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난 뒤라 그런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무거운 주제의식이 드러나는 책을 읽고 난 뒤에는 항상 가벼운 또는 유쾌한 ..

2020.12.31·

'사피엔스' 인류 기원의 시작과 기나긴 여정

사피엔스(Sapiens)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저 유발 하라리 · 역 조현욱 · 김영사 · 2015.11.24인문학       ‘사피엔스’는 나만의 위시리스트에서 오랫동안 묵혀 있던 책 중에 하나였던 책이지만 최근에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갑자기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된 책이다.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인류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문서 관련 서적은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낯설고 선입견이 있습니다. 이유는 대부분 내용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것. 그리고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 그래서 인문서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나의 주된 선입견입니다. 물론 인문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닌 나 같..

2020.12.30·

'노인과 바다' 인간의 집년과 열망을 그린 소설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저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 역 이정서 · 새움출판사2018.04.27 · 영미소설         집에서 읽은 이 책이야 말로 요즘 딱 어울리는 책인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한 인간의 집념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고 있으며, 요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그야말로 인간의 집념을 제대로 보여 주는 시기여야 할 때인 듯합니다.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이다. 1952년에 쓰였으며 낚시가 취미였던 작자의 지식이 배경이 되어 집필된 소설이기도 하다. 어부인 산티아고 노인이 커다란 청새치를 낚시로 잡지만, 항구로 돌아오는..

2020.12.30·

'산자와 죽은자' 장기이식에 얽힌 피의 복수극

산 자와 죽은 자Die Lebenden und die Toten  저 넬레 노이하우스 · 역 김진아 · 북로드 · 2015.06.15(전자책)독일소설        예전부터 위시리스트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소설이었다. 다른 읽어야 했던 서적들이 있었기에 늘 위시리스트에서 뒤로 밀리고 있던 책이다. 이 책이 나를 이끈 것은 북 커버에서부터 느껴지는 위압감이라고 해야 할까. 뭔가 의미 심장함을 느낀 것을 어렴풋이 생각난다. 유럽에서 발간된 서적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조금은 호기심도 작용했다고 생각되고, 대부분의 리뷰를 봤을 때, 그리 나쁜 평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로 하고 단숨에 읽어 넘어갔다. 나에게는 책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고, ..

2020.12.30·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의 오래된 기억 속 자화상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소설로 그린 자화상 1-유년의 기억  저자 박완서 · 웅진지식하우스 · 2012.07.25(전자책)한국소설       저자 박완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만든 작품으로 작가 개인의 유년시절부터 20대까지의 성장기를 담담하게 그린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은 일제 말기부터 6.25까지의 아픈 기억과 개성에서부터 서울살이, 그리고 광복 전후의 사상적 이데올로기의 이념적 갈등 등의 이야기를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의 기억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작가의 오랜 기억들을 자전적인 성장기를 전달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겪은 일상적인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의 재미를 볼 수 있고,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작가 개인의 주변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

2020.12.29·

'팩트풀니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자

팩트풀니스FactFulness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저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외 1명 · 이창신 역 · 김영사2019.02.28(전자책) · 인문, 사회, 역사        팩트풀니스의 의미는 저자가 책 속에서 자주 엄급하고 있는 "사실 충실성"이란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온통 거짓됨과 그 거짓된 정보로 인해 오해하고 있고 오해로 인해 편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진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놀라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의 다양한 거짓됨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팩트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통계자료를 ..

2020.12.29·

'달과 6펜스' 폴 고갱의 인생 스토리

달과 6펜스The Moon and Sixpence (1919) 저 윌리엄 서머싯 몸 · 역 송무 · 민음사 · 2000.06.30영미소설 · 세계문학전집 38          달과 6펜스는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폴 고갱의 삶을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로 작가 중심으로 쓴 서적이다. 이 소설을 모두 읽고 난 다음에 인터넷으로 폴 고갱의 그림을 찾아보았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낯선 느낌을 받았다. 작품 속에 보이는 색채들이 내 눈에는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내가 그림을 잘 보지 안 하는 것도 같기도 하고.... 암튼 위에서 간단히 얘기했듯이 폴 고갱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이라지만,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은..

2020.12.27·

[습관의 힘] 다양한 자료의 사실적 근거를 통한 습관에 대한 이야기

습관의 힘THE POWER OF HABIT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저 찰스 두히그 · 역 강주헌 · 갤리온 · 2012.10.30자기계발          방대한 사실적 근거를 기초로 한 연구자료, 다양한 논문, 사건을 토대로 습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습관에 따라 사람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습관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서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구구절절이 설명하고 있다. 처음 첫 장을 넘기면서 흥미 있게 읽어 가지만 중반을 넘기면서 살짝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연구자료와 사건을 습관이라는 어려운 환경에 대입시키고자 아주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고, 이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연구자료..

2020.12.26·

[25시]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

25시Vingt-cinquieme heure  저 C. V. 게오르규 · 역 최규남 · 홍신문화사 · 2012.12.26프랑스소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인간의 존엄성' 대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전쟁을 겪어 보지 않는 세대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존엄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을 겪어 보지 않았기에 더욱 그렇다. 가끔 뉴스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는 하지만 남의 일이라서 안타까움 정도의 표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25시'를 읽으면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좀 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평등, 자유'에 대한 가치를 이 책에서는 나..

2020.12.2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ナミヤ雜貨店の奇蹟  저 히가시노 게이고 · 역 양윤옥 · 현대문학 · 2012.12.19일본소설         이 책을 접하기 이 전에는 무거운 책들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던 중에 제목을 보고 추천 도서로 올라와 있기에 여러 가지 리뷰를 보고 구입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일본 서적은 그리 많이 접하지 못한지라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겨서야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떤 작가인지 알게 되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책을 가볍게 읽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전혀 가볍지 않았다. 이야기가 30년 전후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이어지기에 스토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실제로 전철로 출퇴근을 하는 나로서..

2020.12.2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노인의 기막힌 인생 스토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Hundraaringen som klev ut genom fonstret och forsvann 저 요나스 요나손 · 역 임호경 · 열린책들 · 2013.07.25스웨덴소설         책은 지난달에 읽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이제야 독서평을 쓰게 되었고 나름대로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몇 자 적는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주의에서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읽은 책이다. 그리고 영화화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기 전에 영화로 볼까 책으로 읽을까 고민하다가 책을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책이 원작인 경우 영화로 만들면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뭐 책을 먼저 읽은 탓도 있겠지만 원작이 책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는 편이다. 순전히 개인적인 ..

2020.02.24·

[앵무새 죽이기] 인종 차별과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 저 하퍼 리 · 역 김욱동 · 문예출판사 · 2002.09.30영미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읽으면 느낀 건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인종차별 또는 소수 집단이 겪고 있는 고통을 다룬 소설이다. 현재까지도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차별이나 소수집단에 대한 편견이 마음 한 곳에는 늘 자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주제의식 속에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 온갖 시련을 이겨내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전반적인 내용들은 오해에서 비롯한 편견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2020.02.24·

[모모] 시간 도둑으로 부터 지켜야 하는 어른이 읽는 동화

모모MoMo 1973  저 미하엘 엔데 · 역 한미희 · 비룡소 · 1999.02.09독일소설         모모를 읽으면서 잠시 생각을 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들어준 적이 있는지...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하지만, 내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성격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든 무슨 얘기이든지 간에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는 걸 많이 좋아합니다. 모모라는 책이 출판된 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왜 읽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 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 때문에 읽은 당시에는 생생하게 기억이 나지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생생하게 기..

2020.02.24·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동기부여에 대한 우솝우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응하는 확실한 방법!  저 스펜서 존슨 · 역 이영진 · 진명출판사 · 2015.05.08자기계발          제목을 접했을 때 막연히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동화일까? 아니면 소설일까?라는 상상만으로 기대를 하며 조금씩 읽어 가면서 내가 좋아할 만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치즈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생쥐 두 마리와 두 사람이 등장하면서 인물들의 성격을 간단하게 명시하고 자신들이 좋아할 만한 치즈를 찾아 미로 속을 헤맨다는 설정부터 이 책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결국, 생쥐와 두 사람은 미로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겼으며, 치즈 창고를 발견하고, 한동안 편안하게 치즈를 먹으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치..

2020.02.24·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신과 우주에 대한 세 살 소녀의 앙증맞은 기록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Metaphysique des tubes  저 아멜리 노통브 · 역 전미연 · 문학세계사 · 2002.02.28프랑스소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세 살 때는 어땠을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본다. 태어날 때부터 세 살 생일까지의 한 아이의 생활과 생각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아이 입장에서 세상을 관찰하고, 배우는 단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부모를 바라보는 입장인 것이다. 행동은 또래 다른 아이들이 하는 행동과 다를 바가 없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판단과 생각을 작가는 아주 흥미롭게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는 그 유명한 아멜리 노통이 아니던가. 단지 기발하기만..

2018.11.20·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역사적 배경과 그 속에 인간의 삶을 심도있게 그려낸 작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L'Insoutenable Legerete de l'etre /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저 밀란 쿤데라 · 역 이재룡 · 민음사 · 2018.06.20체코소설         역사적 배경과 그 속에 인간의 삶을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고, 과거와 현재의 구분 없다. 어느새 읽고 있던 페이지에서 문득 과거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다시 페이지를 뒤로 하여 읽었던 부분을 또 읽은 부분이 더러 많이 있었다. 모든 부분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고, 지루함은 없었지만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데 꽤나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 서적은 장르가 가지는 인간 실존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 인간과 역사와의 관계를 지적인 문체와..

2018.11.20·

[마시멜로 이야기] 동기부여을 위한 아주 특별한 책

마시멜로 이야기Don't Eat The Marshmallow... Yet!!  저 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 역 김경환, 정지영 · 한국경제신문2005.11.25 · 자기계발       동기부여.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이 책은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대기업의 사장인 조나단과 운전기사의 대화가 전부이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서 성공에 대한 지름길이 숨어 있었다. 마시멜로가 뭔지 몰랐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사장인 조나단이 어렸을 때 한가진 흥미 있는 실험에 참여하면서부터가 지금의 대기업 사장이 되는 첫 번째 관문이었다는 얘기를 운전시가에게 전해준다. 그 실험은 400명의 아이들을 각각 하나의 방에 넣어두고 마시멜로라는 사탕을 준다. 그리고 15분 후 돌아올 때까지..

2018.11.20·

[어둠의 저편] 인간과 사회의 가치를 위한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

어둠의 저편 저 무라카미 하루키 · 역 임홍빈 · 문학사상 · 2005.05.26일본소설        이 책의 제목이나 표지에서 느끼지듯이 스릴러라든가 공포에 가까게 느껴지는데 이러한 것과 달리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에 대한 지식도 없이 직장 동료가 읽을려고 구입한 책을 무작정 뺏어 읽은 서적이다. 여학생이 집을 나와 밤 11시 부터 아침 7시까지 겪는 일에 대한 것들과 그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나누는 대화가 알게 모르게 재미있는 요소를 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양한 인물들의 묘사가 잘 드러났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내용은 네이버의 책소개페이지에 있는 내용들을 북리뷰를 대신한다. 인간과 사회의 축도같이 펼쳐지는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어둠의 저편》은 대략 밤 1..

2018.11.20·

[연금술사] '자아'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사  저 파울로 코엘료 · 역 최정수 · 문학동네 · 2001.12.01브라질소설         브라질 작가 '코엘료'의 이름을 굳혀준 그의 대표작이다.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책을 좋아하는 양치기 산티아고는 며칠 계속 반복되는 꿈을 꾼다. 양과 함께 놀던 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아끌더니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 그러던 어느 날 책을 읽고 있는 그에게 홀연히 한 노인이 나타나 가지고 있던 양의 십 분의 일을 자신에게 주면 피라미드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때 행운의 표지인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리며 두 사람 사이로 날아들어왔고, 산티아고는 운명처럼 노인에게 값을 치르고는 금으로..

2018.11.20·

[다 빈치 코드 1,2] 비밀스러운 성역을 파헤치는 스릴러

다 빈치 코드 1,2The Da Vinci Code (2003)  저 댄 브라운 · 역 양선아 · 베텔스만코리아 · 2013.12.11영미소설        정말 오랜만에 읽은 책이 바로 다빈치코드다. 물론 천사와 악마에서 느꼈던 느낌 그대로 완벽한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박진감과 스릴, 역동적인 장면들이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나름대로 영화적인 장면들을 상상하면서 읽어서 더욱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재미와 스릴, 그리고 역사적 사실들을 배경으로 한 하나의 스펙터클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또한 번역자인 양선아 님의 번역이 아주 좋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베스트셀러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번역한 책들이 모두 베스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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