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다는 좋은 뱃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2026년의 기록 33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의미 없는 세계 속에서도 부조리를 자각하고 포기하지 않으며 끝까지 살아가는 인간의 태도과 자유를 옹호하는 철학적 사유가 담긴 카뮈의 에세이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과 침묵하는 세계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다룬다. 카뮈는 자살이나 종교적 도피를 부정하고, 부조리를 인정한 채 반항하며 살아가는 삶을 제시한다. 끝없는 형벌을 받는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을 자각함으로써 자유를 얻으며, 카뮈는 “시지프를 행복한 인간으로 상상해야 한다”라고 결론짓는다.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yphe, 1942 알베르 카뮈역 김화영 · 민음사 · 2016.06.17 · 에세이세계문학전집 343 2026.01.12 ~ 01.20 · 10시간 21분 오랜만에 알베르 카뮈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그가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 즉 인간 존재의 의미를 알베르 카뮈의 사유적 사고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생각이라 기대..

황정은, '百(백)의 그림자' 재개발을 앞둔 도시의 전자상가 건물을 배경으로, 사라져 가는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과 미세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

서울의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도시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철거를 앞둔 상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사라져 가는 공간과 그 안에 남은 기억, 관계, 그리고 개인의 불안과 고독을 조용한 문체로 포착한다.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 전개보다는, 일상의 미세한 감정과 말해지지 않는 마음에 집중하며, 개발과 변화 속에서 쉽게 지워지는 존재들의 그림자를 통해 현대 도시인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 百(백)의 그림자 황정은창비 · 2022.02.04 · 한국소설 2026.01.07 ~ 01.09 · 4시간 01분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를 처음 접하고 느꼈던 것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럴 것이 딱히 사건이 일어나고 사..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아내의 죽음으로 닫혀 있던 까칠한 서점 주인이 책과 사랑을 통해 다시 삶과 사람과의 관계의 의미를 회복해 가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소설

아내를 잃고 고립된 삶을 살던 서점 주인 에이제이 피크리가 한 아이와 사람들, 그리고 책을 통해 다시 삶과 관계의 의미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외딴섬의 작은 서점을 배경으로, 상실과 고독 속에서도 인간은 이야기와 타인에 의해 다시 연결되고 변화할 수 있음을 조용하고 따뜻한 서정으로 보여준다. 섬에 있는 서점The Storied Life of A. J. Fikry, 2014 개브리얼 제빈역 엄일녀 · 문학동네 · 2017.10.05 · 영미소설 2025.12.30 ~ 2026.01.06 · 7시간 41분 ‘섬에 있는 서점’은 제목에 혹해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조금은 아쉬움이 묻어나는 소설일 듯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소설도 아니다.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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