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Review/읽은 것들에 대해서 225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의 오래된 기억 속 자화상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소설로 그린 자화상 1-유년의 기억  저자 박완서 · 웅진지식하우스 · 2012.07.25(전자책)한국소설       저자 박완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만든 작품으로 작가 개인의 유년시절부터 20대까지의 성장기를 담담하게 그린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은 일제 말기부터 6.25까지의 아픈 기억과 개성에서부터 서울살이, 그리고 광복 전후의 사상적 이데올로기의 이념적 갈등 등의 이야기를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의 기억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작가의 오랜 기억들을 자전적인 성장기를 전달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겪은 일상적인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의 재미를 볼 수 있고,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작가 개인의 주변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

2020.12.29·

'팩트풀니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자

팩트풀니스FactFulness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저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외 1명 · 이창신 역 · 김영사2019.02.28(전자책) · 인문, 사회, 역사        팩트풀니스의 의미는 저자가 책 속에서 자주 엄급하고 있는 "사실 충실성"이란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온통 거짓됨과 그 거짓된 정보로 인해 오해하고 있고 오해로 인해 편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진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놀라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의 다양한 거짓됨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팩트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통계자료를 ..

2020.12.29·

'창조의 탄생' 창조, 발명, 발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창조의 탄생How To Fly a Horse창조, 발명, 발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저 케빈 애슈턴 · 역 이은경 · 북라이프2015.07.02(전자책) · 인문, 사회, 역사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창조는 노동이다."  즉 다시 말해서 모든 노력은 노동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와 같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노동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노동을 통해서 창조를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다양한 연구자료를 통해서 창조라는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증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역사적 진실과 사실을 통해서 창조를 재해석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창조라는 단어에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발견,..

2020.12.29·

'69 sixty nine'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69 sixty nine 저 무라카미 류 · 역 양억관 · 작가정신 · 2018.11.05일본소설         작가인 무라카미 류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책의 제목인 "69 sixty nine"은 1969년을 의미한다. 자칫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다분하지만, 작가는 책의 서두에 1969년이라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었다. 나조차도 오해했을 뻔했지만 이해하고 넘어간 기억이 있다. 당시 작가는 고등학생으로 작가를 비롯한 주변 등장인물들과 배경, 모두 사실에 기초를 두었고, 1969년도의 일본의 시대상과 정치적인 이슈, 이념대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본인의 자전적 소설을 쓰면서 1969년을 "인생에서 세 번째로 재미있었던 해"라고 말했다. 1969년은, 파리학생운동으로 인해..

2020.12.28·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볼 수 있는 소설

신총 3부작 6권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이세욱 · 열린 책들 · 2008.11.20프랑스소설, SF  제1부 : 우리는 신(Nous les dieux)제2부 : 신들의 숨결(Le Souffle des Dieux)제3부 : 신들의 신(Nous les Dieux)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출간된 모든 서적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참 좋아하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좋아하게 된 배경이 '개미'라는 소설을 읽고 나서 꽤 오랜 시간이 흘러서 기억이 가물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식 소설 세계는 독특함이 주는 신선함과 무한한 상상력이 주는 묘한 중독성을 좋아한다는 게 맞을 것 같다. '신'이라는 소설이 주는 소재의 참신함과 독특함을 베르나르 ..

2020.12.28·

'레 미제라블'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되는 소설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1862년)  저 빅토르 위고 · 역 정기수 · 민음사 · 2012.11.05프랑스소설 · 세계문학전집 301         레 미제라블은 아주 어렸을 때, 동화책으로 본 기억이 있고, 최근에는 영화로도 상영되어 아주 감명 깊게 본 기억이 있다. 장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레 미제라블은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 사회에도 장발장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건들이 몇 가지 있지 않나 싶다. 가끔 뉴스 또는 언로 매체를 통해서 보도 또는 기사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접한 사람들은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나 싶기도 하고 동정론을 얘기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흔한..

2020.12.28·

'달과 6펜스' 폴 고갱의 인생 스토리

달과 6펜스The Moon and Sixpence (1919) 저 윌리엄 서머싯 몸 · 역 송무 · 민음사 · 2000.06.30영미소설 · 세계문학전집 38          달과 6펜스는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폴 고갱의 삶을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로 작가 중심으로 쓴 서적이다. 이 소설을 모두 읽고 난 다음에 인터넷으로 폴 고갱의 그림을 찾아보았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낯선 느낌을 받았다. 작품 속에 보이는 색채들이 내 눈에는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내가 그림을 잘 보지 안 하는 것도 같기도 하고.... 암튼 위에서 간단히 얘기했듯이 폴 고갱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이라지만,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은..

2020.12.27·

'오분후의 세계' 무라카미 류가 일본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오 분 후의 세계五分後の世界  저 무라카미 류 · 역 이창종 · 웅진출판 · 1995.04.01일본소설          오 분 후의 세계를 알게 된 건 2017년 1월쯤 되었을까. 읽고 싶은 책이 마땅한 게 없어서 뒤적이던 때에 무라카미 류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전에도 무라카미 류의 몇 권의 책을 읽었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이 나온 지도 꽤나 오래된 책이더군...  1995년 4월에 출판된 책이니 20여 년이 넘은 책이기도 하다. 무라카미 류가 쓴 책 중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책이기도 하고 신군국주의를 일으킨다고 해서 비판도 꽤 많이 받은 책이기도 하다. 책에서의 주된 배경은 2차 세계 대전 중인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원폭이 몇 차례 계속되었지만, 일본은 항복하지 않고 ..

2020.12.27·

[마시멜로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나만의 지침서

마시멜로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저 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 역 공경희 · 21세기북스2013.06.21 · 자기 계발        2006년 4월에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두 번째 이야기를 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9년 만인데요. 사실 2006년에 읽고 난 이후로 두 번째 이야기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가 있다는 건 최근에서야 알았고, 세 번째 이야기까지 나온 걸 알았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도 읽은 지 한참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대부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터라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에서는 동기부여를 위한 내용이라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목표를 이루고 난 후 새롭게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식과 새..

2020.12.27·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Und Gott sprach: Wir mussen reden!  저 한스 라트 · 역 박종대 · 열린책들 · 2015.04.10독일소설          이 책은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소제목들을 보면 온통 '신'에서 시작해서 '신'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등장인물도 많지 않고 이야기의 핵심은 '야콥'이라는 가난한 심리 치료사와 자신이 신이라고 얘기하는 '아벨'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추운 어느 날, 그니까 크리스마스 이전에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어느 날까지의 이야기다.야콥은 병원에서 우연히 아벨을 만나게 되고 아벨은 야콥에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의뢰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벨이 심리 상담사인 ..

2020.12.26·

[습관의 힘] 다양한 자료의 사실적 근거를 통한 습관에 대한 이야기

습관의 힘THE POWER OF HABIT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저 찰스 두히그 · 역 강주헌 · 갤리온 · 2012.10.30자기계발          방대한 사실적 근거를 기초로 한 연구자료, 다양한 논문, 사건을 토대로 습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습관에 따라 사람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습관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서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구구절절이 설명하고 있다. 처음 첫 장을 넘기면서 흥미 있게 읽어 가지만 중반을 넘기면서 살짝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연구자료와 사건을 습관이라는 어려운 환경에 대입시키고자 아주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고, 이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연구자료..

2020.12.26·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느와르 소설’ 장르의 문을 연 최고의 소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저 제임스 M. 케인 · 역 이만식 · 민음사 · 2007.12.28영미소설 · 세계문학전집 169          이 책이 출간된 해는 1934년이다. 출간된 지 80년이 지난 뒤에야 읽게 된 책이지만 전혀 그리 오래된 책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럴 것이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스토리 속에는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얼핏 보면 요즘 출간된 책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오래되고 멋진 작품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황스럽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읽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이 책은 단편으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등장 인물도 그리 많지도 않다. 한 가지 ..

2020.12.25·

[머릿속 정리의 기술] 쓸데없이 복잡한 생각들을 단순하게 바꿔주는

머릿속 정리의 기술「頭の ゴミ」 を捨てれば, 腦は一瞬で目賞める! 당신을 괴롭히는 머릿속 쓰레기는 무엇인가?  저 도마베치 히데토 · 역 김정환 · 예문 · 2015.03.15자기 계발         이 책의 평이 좋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자기 계발서를 가끔 읽기는 하지만, 보통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잘 다듬었다는 정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주 쉽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서술형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는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아서 좋다. 그냥 편하게... 자기 계발서는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좋다 나쁘다 할 수 없고, 자신이 읽었을 때 어떤 감정이나 생각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자기 계발서가 두꺼워야 할 이유는 없듯이, 이 책도 짧고 간결하게..

2020.12.24·

[25시]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

25시Vingt-cinquieme heure  저 C. V. 게오르규 · 역 최규남 · 홍신문화사 · 2012.12.26프랑스소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인간의 존엄성' 대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전쟁을 겪어 보지 않는 세대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존엄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을 겪어 보지 않았기에 더욱 그렇다. 가끔 뉴스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는 하지만 남의 일이라서 안타까움 정도의 표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25시'를 읽으면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좀 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평등, 자유'에 대한 가치를 이 책에서는 나..

2020.12.2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ナミヤ雜貨店の奇蹟  저 히가시노 게이고 · 역 양윤옥 · 현대문학 · 2012.12.19일본소설         이 책을 접하기 이 전에는 무거운 책들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던 중에 제목을 보고 추천 도서로 올라와 있기에 여러 가지 리뷰를 보고 구입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일본 서적은 그리 많이 접하지 못한지라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겨서야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떤 작가인지 알게 되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책을 가볍게 읽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전혀 가볍지 않았다. 이야기가 30년 전후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이어지기에 스토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실제로 전철로 출퇴근을 하는 나로서..

2020.12.2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노인의 기막힌 인생 스토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Hundraaringen som klev ut genom fonstret och forsvann 저 요나스 요나손 · 역 임호경 · 열린책들 · 2013.07.25스웨덴소설         책은 지난달에 읽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이제야 독서평을 쓰게 되었고 나름대로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몇 자 적는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주의에서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읽은 책이다. 그리고 영화화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기 전에 영화로 볼까 책으로 읽을까 고민하다가 책을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책이 원작인 경우 영화로 만들면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뭐 책을 먼저 읽은 탓도 있겠지만 원작이 책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는 편이다. 순전히 개인적인 ..

2020.02.24·

[앵무새 죽이기] 인종 차별과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 저 하퍼 리 · 역 김욱동 · 문예출판사 · 2002.09.30영미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읽으면 느낀 건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인종차별 또는 소수 집단이 겪고 있는 고통을 다룬 소설이다. 현재까지도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차별이나 소수집단에 대한 편견이 마음 한 곳에는 늘 자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주제의식 속에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 온갖 시련을 이겨내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전반적인 내용들은 오해에서 비롯한 편견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2020.02.24·

[깨달음의 여행] 어려워... 전혀 깨달은게 없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깨달음의 여행(Le) Voyage Initiatique 지혜에 이르는 33단계  저 크리스티앙 자크 · 역 우종길 · 출판 영림카디널 · 1998.6.30프랑스소설          깨달음의 여행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 건지 이해불가를 외치게 했던 몇 안 되는 책이다.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라도 한번 손에 쥐면 절대로 내려놓지 않는 성격 탓에 완독을 했지만, 읽고 나서도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저자는 뭘 얘기하고 싶은 것인지... 아주 간단하게 풀어 보자면, 자아 성찰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1981년도에 처음 출간되었고, 지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33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떠해야 하는지에 ..

2020.02.24·

[모모] 시간 도둑으로 부터 지켜야 하는 어른이 읽는 동화

모모MoMo 1973  저 미하엘 엔데 · 역 한미희 · 비룡소 · 1999.02.09독일소설         모모를 읽으면서 잠시 생각을 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들어준 적이 있는지...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하지만, 내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성격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든 무슨 얘기이든지 간에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는 걸 많이 좋아합니다. 모모라는 책이 출판된 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왜 읽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 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 때문에 읽은 당시에는 생생하게 기억이 나지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생생하게 기..

2020.02.24·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동기부여에 대한 우솝우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응하는 확실한 방법!  저 스펜서 존슨 · 역 이영진 · 진명출판사 · 2015.05.08자기계발          제목을 접했을 때 막연히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동화일까? 아니면 소설일까?라는 상상만으로 기대를 하며 조금씩 읽어 가면서 내가 좋아할 만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치즈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생쥐 두 마리와 두 사람이 등장하면서 인물들의 성격을 간단하게 명시하고 자신들이 좋아할 만한 치즈를 찾아 미로 속을 헤맨다는 설정부터 이 책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결국, 생쥐와 두 사람은 미로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겼으며, 치즈 창고를 발견하고, 한동안 편안하게 치즈를 먹으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치..

2020.02.24·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몇 안되는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저 스티븐 코비 지음 · 역 김경섭 · 김영사 · 2003.10.01자기계발          이 서적을 읽은 것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포스트를 하게 되었네요.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하루 이틀 미루다가 퇴근 전에 써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몇 자 적고 퇴근하려 합니다. 읽은 지 꽤 오래된 나서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너무 평이하다는 내용과 약간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괜찮은 것으로 기억이 되는군요. 내용이 평이하다는 생각은 오로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자기 계발에 관련된 서적들을 많이 보는 저로써는 내용은 다른 서적과 비교해 봤을..

2020.02.24·

[람세스 전5권] 전설이 되어 버린 이야기

람세스(전 5권)Ramses  저 크리스티앙 자크 · 역 김정란 · 문학동네 · 2007.05.08프랑스소설         마침내 람세스 전체 5권을 모두 읽어버렸다. 참으로 긴 시간 동안 읽은 소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람세스에 대한 일대기를 기록한 책이기도 하고 람세스의 청년기부터 죽음에 이루기까지의 가장 핵심적인 사건들을 토대로 풀어쓴 소설이다. 나름대로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그래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람세스의 일대기를 담고 있기에 전체 5권으로 나누어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흥미 위주가 아닌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쓴 소설이기에 읽는 내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5권으로 구성된 소설이라 상당한 인내력을 가지지 않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설도 ..

2020.02.24·

'우선순위 법칙' 복잡한 일과 생각이 명쾌하게 정리된다

우선순위 법칙복잡한 일과 생각이 명쾌하게 정리된다  저 이명원 · 웅진윙스 · 2008.01.30 · 자기계발         이 서적은 글쎄 뭐라 꼭 집어서 얘기하기가 조금 힘들 듯... 이유는 우선순위의 법칙이라기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처세술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인 것 같다. 첫 부분에만 우선순위에 대한 얘기들이 있을 뿐, 뒤로 갈수록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한 내용들이 다 인 것 같다. 사회 초년생이 읽으면 아주 유용할 듯 한 서적이다.하지만, 나름대로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고, 나 자신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 내가 정말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이 서적을 대한다면, 그리 나쁜 것만은 ..

2020.02.24·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실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든 조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법)What got you here won't get you there  저 마셜 골드스미스 · 역 이내화 · 리더스북 · 2008.02.20자기계발         요즘에는 직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하지만, 일단 직장에 들어가고 나면 '회사의 꽃'인 임원이 되는 것이 모든 이들의 꿈이자 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임원이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무려 22년이나 되며, 그나마 단 3%의 사람만이 그 행운을 거머쥔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97%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성공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은 '성공을 위해 해야 할 일'보다는 ..

2018.11.22·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리처드 브랜슨의 창조적 열정 그리고 인생과 사업에서의 교훈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괴짜 CEO 리처드 브랜슨의 도전과 창조)Screw It, Let's Do It  저 리처드 브랜슨 · 역 이장우 · 리더스북 · 2007.11.15자기계발           이 책을 접한 지는 꽤 오래되었다. 작년 5월. 벌써 일 년이 되어가는구나.... 다니던 회사에서 독서토론회 때 선정한 책이고, 나름대로 토론회를 위해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실로 엄청난 행운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만 있다. 물론 자신이 겪으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이지만,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만이 가득한 책이다. 과연 이 책 속에 주인공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엄청난 회사의 경영주이자 사업가이며, 모험을 즐기는 몇 안 되는 CEO이다. 사업을 하면서..

2018.11.22·

'질문 리더십' 단순한 질문이 혁신의 시작

질문 리더십단순한 질문이 혁신의 시작Leading with Questions : How Leaders Find the Right Solutions By Knowi  저 마이클 J. 마쿼트 · 역 최요한 · 흐름출판 · 2006.07.18자기계발           최근 리더십의 화두는 질문과 코칭이다. 이제 리더는 물고기를 잡아줘선 안 된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21세기를 헤쳐 나갈 리더라면 직원이 ‘물고기를 잡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액션 러닝’의 대가인 마쿼트는 이 책에서 직원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바로 질문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리더와 평범한 관리자의 차이는 바로 ‘질문’에 있다. 과거에는 모든 해답을 알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가장 훌륭한 리더였지만 이제 성공..

2018.11.22·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너무 정석이라서 거부감이 들 정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셀프 리모델링 25  저 이민규 · 더난출판 · 2005.11.11 · 자기계발          글쎄 뭐라 할까???? 너무 정석같은, 일상적이지 않아서, 정답같은 것들을 느껴서 그런가?답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은 것 같다. 최근에 비슷한 서적을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고리따분? 한 서적은 없었던거 같다. 물론 저자는 좋은 글을 썻고, 좋은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지만, 어려운? 전문용어들을 풀어서 설명하듯이, 심리적인 전문용어들만 가득한 책이다.  더우기 전문용어를 아주 정성스럽게 풀어서 놀라울 정도다. 정말 좋은 책이면서도 거부감이 생기는 이유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끝까지 읽었는지 모를 정도로 읽기는 했지만 머리속에는 전문용어들로 가득하다..

2018.11.20·

[청소부 밥]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되찾아 주는 밥 아저씨의 인생 조언이야기

청소부 밥The Janitor : How an Unexpected Friendship Transformed a CEO and His Company  저 토드 홉킨스, 레이 힐버트 · 역 신윤경 · 위즈덤하우스2006.11.15 · 자기계발         로저 킴브로 우는 젊은 나이에 CEO가 되었지만 회사는 경영 위기에 처해 있고, 아내와는 이혼당할까 두려울 정도로 소원해진 상태이다. 은퇴한 사업가 밥 티드웰은 2년 전 사랑하는 아내 앨리스를 떠나보내고 소일 삼아 로저의 사무실을 청소하고 있다. 어느 월요일 저녁 두 사람은 직원 휴게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게 되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모두에 지쳐 있는 로저의 모습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 밥은 그를 돕기로 한다. 밥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던 ‘앨리..

2018.11.20·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를 위한 잔인한 이야기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Perfume : A Story of a Murderer  저 파트리크 쥐스킨트 · 역 강명순 / 열린책들 · 2000.08.15독일소설        [좀머 씨 이야기]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이다. 1985년 출간되어 30여 개 국 언어로 번역되고 천만 부 이상 팔려나가 작가에게 부와 명예를 동시에 안겨준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그는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들로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이다. 예술과 감각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향수의 세계를 통해 감각세계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다. 천재와 평범한 사람간의 차이를, 마치 '아마데우스'에서 느꼈던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비교하게 만드..

2018.11.20·

'밀리언 달러 티켓' 성공할 수 있는 8가지 원칙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비즈니스 우화

밀리언 달러 티켓Millionaire Upgrade비행기에서 만난 백만장자 이야기  저 리처드 파크 코독 · 역 김명철 · 마젤란 · 2006.11.24자기계발         요즘에는 두권 사면 한 권은 자기 계발에 대한 책을 구입하는 것 같다. 이 책도 성공으로 가기 위한 눈높이를 일반적인 사항들에 맞추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성공으로 가는 길을 8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자신을 믿으라'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일에는 자신을 믿지 않으면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한다. 자신을 믿는 것에서 시작하여 알파벳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방식이다. 세계적 복합기업으로 손꼽히는 버진 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과의 비행기 여행”이라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이 책은,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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