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전체보기 1190

[2014.12.04] 지난 목요일, 개발업체와의 회식자리

지난주 목요일, 고객사와 업무 협의 미팅을 마치고 그동안 개발 작업을 함께 해온 개발사의 회식자리에 참석했습니다. 파견 근무지에서 복귀한지도 한참 되었고, 몇차례 개발 미팅 및 제안 미팅에 참석했던 터라 만남은 꾸준하게 이어졌었습니다. 개발작업을 진행하면서 참 많은 친분이 쌓였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진행했었는데, 가끔은 이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마음과 다음 프로젝트때에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있습니다. 고객사와 업무 협의 미팅을 마치고, 개발사와 함께 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개발사의 대표님께서도 참석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4시 가까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자리였기..

2020.12.23·

[2014.12.01] 12월 첫날, 날씨가 추운 날이더군요. 그리고 첫 눈이 오는 날.

2014년도 이제는 한달여 정보 밖에 남지 않았네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네요. 달력에는 벌써 동창모임, 친목모임, 등등의 일정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술을 덜 먹고 지나갔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퇴근길에는 날씨가 더욱 많이 추워지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추위를 타는 몸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 보다는 추위를 덜 느낍니다. 게다가 오버이어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어서 추위보다는 따뜻함을 느끼며 퇴근길을 즐겼습니다. 사무실 근처가 이수역이라서 이수역에 도착할 때쯤, 헤드폰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는 요즘 즐겨듣는 노래가 나와서 잠시 노래에 잠겼습니다. "Eliza Lumley" 의 "Creep" 이라는 노래입니다. 라디오 헤드가 불러서 귀에 익숙한 노래이지요. "Eliza Lumley"의 "Cr..

2020.12.23·

[2014.11.26] 오늘 점심 메뉴-양평해장국에서

모두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셨나요? 사무실 근처에 양평해장국집이 생겨서 갔습니다. 새로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알고 있던 맛이 그대로인지 궁금했습니다. 예전의 양평해장국집의 해장국 맛을 아직 기억하고 있던 차에 직원들을 이끌고 양평해장국집으로 갔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맛 그대로 였습니다. 양평해장국집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술마신 다음날, 점심식사로는 아주 제격이죠. 시원한 국물에 푸짐한 선지와 양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배가 든든합니다.

2020.12.23·

[2014.11.23] 다시 꺼낸 겨울 아이템-무선 오버이어 헤드폰

작년 겨울 쯤에 구입한 헤드폰을 올해 다시 꺼내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을 끝무렵 부터 봄의 끝자락까지 사용하는 겨울 필수(?) 아이템이지요. 나름대로 잘 사용하고 있는 헤드폰이라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중후함을 느끼게 해 주는 중저음을 좋아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구입할 때 가장 신경쓰는 정도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욱 좋은 제품도 많지만, 가격대 형성이 워낙 높아서 구입할 때마다 망설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금액에 내가 원하는 중저음을 내는 제품은 그리 많치 않는 것 같습니다. 프리스비에서 청음을 해보고 바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올해에도 같은 기종의 헤드폰이 업그레이드되서 출시를 했더군요. 소니는 믿고 살 수 있는 제품라인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제품도 아마 소니가 될..

2020.12.23·

[2014.11.20] 새로 구입한 "존 바바토스 아티산" 향수

새로 구입한 향수 그 유명한 "존 바바토스 아티산"입니다. 지난 주말에 쇼핑을 나갔다가 생각난 김에 구입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사용하고 있는 향수이기에 굳이 말이 필요 없는 향수여서 따로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몇 일 사용한 느낌을 간단하게 전한다면, 향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뿌리고 저녁이 되면 거의 향기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미세하게 끙끙대면 향이 느껴지는 정도랄까... 향이 시원해서 일단 좋습니다. 저는 피부에 직접 뿌리지 않고 옷의 양 어깨에만 살짝 뿌리는 정도입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나 하면 향이 느껴지니 좋더군요. 125ml 짜리로 구입을 했는데, 대나무로 병을 두르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지만 손이 작은 나에게는 들 고뿌리기가 조금 ..

2020.12.23·

[2014.11.12] 오늘 점심메뉴-치즈매운닭갈비

추운 날씨,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매운걸 먹고 싶다는 생각에 직원들과 함께 찾은 닭갈비집. 매서운 바람을 이기고 먼 길을 걸어서 찾아간 닭갈비집인데, 간판이 바뀌었네요. 자주 찾는 곳인데, 아무 생각없이 매운 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예전에 매운 맛으로 주문해도 그리 많이 맵지 않아서 생각없이 매운 맛으로 주문했더니만, 장난 아니네요. 라면사리까지 추가하고 쿨피스까지 주문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주인장한데 물었더니 양념에서 매운 맛을 내는게 아니고 매운 월남고추 소스를 고기하고 버무려서 하루동안 숙성을 한다고 하더군요. 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옆 테이블의 직원들은 보통 맛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내가 자리한 테이블의 직원..

2020.12.23·

[2014.11.06] 어제 점심식사를 카니발 피자에서

바쁜 일을 처리하고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 근처에 있는 카니발 피자집을 갔다. 사람도 많지 않는데, 음식들이 너무 더디게 나오는 바람에 30분이 지난 후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알바생이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주문도 어설프기도 했지만,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여유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낌... 기다리기 지루해서 몇 컷 찍어 봤습니다. 피자 나오기 전에... 카니발 피자는 여느 피자집하고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프랜차이즈이지만 그리 많이 있지는 않더군요. 맛도 괜찮고 해서 가끔 찾아가는 곳입니다.

2020.12.22·

[2014.11.03]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이 있었습니다. 1년여 만에 선후배님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주 모이는 모임은 아닌지라 학교다닐 때부터 친분이 두터운 선후배님들만 나오셨더군요. 보통은 연말에 모임을 갖기는 하지만, 개인 일정들을 고려해서 한달 정도 앞당겨 모임을 열었습니다. 동기들이야 항상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지만, 다른 선후배님들은 그리 자주 만날 수 없기에 끝날때 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횟집에서 노래방, 족발집, 장어집 까지 두리섭렵하여 새벽에서야 끝났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술독이 풀리지 않아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님들과 함께 또다른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져서 좋은 주말을 보냈다는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2020.12.22·

[2014.10.27] 지난 금요일에 회사에서 맥주 한 잔을 실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맥주 한잔을 하면서 조금은 건설적이고 무거운 주제들로 얘기들을 했어요.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얘기들 앞으로 뭘 할까에 대한 얘기들... 처음부터 무겁게 접근하려 했던 것은 아니고 가볍게 얘기하려 했던 것이 그렇게 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함께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딱히 결론은 없는 얘기들이지만 그래도 함께 회사의 비젼에 대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기에 좋은 자리였던 것 같군요. 딱히 뭘 하자고 하는 아이데이션 차원에서 많은 얘기들이 많았는데, 풀어가는 방향은 조금 차이거 있었습니다. 각자가 나름대로 지금까지 해온 방식에서 오는 차이였습니다. 옳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닌 몸에 밴 익숙함의 차이랄까요. 정답은 없는 논리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의 Free Talking도..

2020.12.22·

[2014.10.23] 지난주에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겸한 자리라서 한잔을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동료들의 희소식도 들었고, 지인들의 요즘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지인들 대부분이 IT업계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IT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6에 대한 얘기, 갤럭시 노트4에 대한 얘기, 플랫폼, 다음카카오에 대한 얘기 등등... 얘기를 하면서 소주 병 뚜껑을 만지작했더니 이런 모양이 나와 버렸네요. 가끔은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위한 친목자리도 좋지만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 가는 발걸음은 왠지 무거웠습니다. 발이 안떨어지더군요..

2020.12.22·

[2014.10.21]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 준다.

"자네를 증명하는 것은 자네의 육체도 능력도 아니네,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주지, 우리의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상생해야 하는 이유라네. 우리의 몸속에 사람을 사랑하라고 프로그래밍되어 있네. 그 위대한 명령을 따르는 게 순리고 인생이야." - 레이먼드 조, '관계의 힘'에서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화장실에 붙어 있던 명언 시리즈 중에 하나인듯 기억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듯이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말인 듯 합니다.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 소홀이 하지 않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2020.12.22·

[2014.10.15] 한정판 '말보로 Vintage'

낮에 담배를 사러 갔는데, 말보로에서 새로운 담배가 출시되었네요.한정판이라고 되어 있어서 사봤습니다.타르가 6.0mg / 니코틴이 0.6mg 이라서 말보로 라이트와 다르지 않더군요.디자인만 바뀌서 출시한 것 같아요.다만 아쉬운건 담배갑이 예전처럼 얇은 종이로 만들어져서 쉽게 구겨지거나 망가질 것 같습니다.요즘 판매되고 있는 담배갑처럼 나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그래도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Vintage 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번 한정판은 레드계열의 컬러와 블랙계열의 컬러를 사용하여 디자인했습니다.담배가격도 조만간에 오른다고 하던데... 끊어야 할지... 고민중...담배끊는게 고민거리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고민이...  오랜만에 올린 사진이 담배라서 뭐하긴 하네요.이제부터라도..

2020.12.22·

[하루] 미래 성향의 로봇과 인간의 감성적인 이야기

하루ハル, HAL, 2013  애니메이션, 드라마, SF, 로멘스 · 일본 · 60분2013.11.28(kor) 감독 마키하라 료타로         큰 재미는 없지만, 처음부터 감성적인 그림체와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흥미를 이끌어 내기에는 충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영위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남자아이만큼의 감성적인 인격체를 만들 수 있을까? 로봇을 인격체로 받아 들이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녀를 만나기 위해, 나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2030년 근 미래 교토.아름다운 소녀 ‘쿠루미’는 사랑했던 남자친구 ‘하루’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 다락방에 틀어박힌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와 똑같이 닮은 안드로이드 로봇 ‘큐이치’가 ‘쿠루..

2020.02.2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노인의 기막힌 인생 스토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Hundraaringen som klev ut genom fonstret och forsvann 저 요나스 요나손 · 역 임호경 · 열린책들 · 2013.07.25스웨덴소설         책은 지난달에 읽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이제야 독서평을 쓰게 되었고 나름대로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몇 자 적는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주의에서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읽은 책이다. 그리고 영화화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기 전에 영화로 볼까 책으로 읽을까 고민하다가 책을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책이 원작인 경우 영화로 만들면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뭐 책을 먼저 읽은 탓도 있겠지만 원작이 책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는 편이다. 순전히 개인적인 ..

2020.02.24·

[쇼트피스] 네명의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식 애니메이션

쇼트피스ショートピース, Short peace, 2013  애니메이션, 옴니버스 · 일본 · 68분 · 2014.04.17(kor) 감독오토모 가츠히로모리타 슈헤이안도 히로아키          쇼트피스를 본 기억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은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라서 가끔은 특색있는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되는데, 쇼트피스도 그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일본색이 짙은 애니메이션이면서도 4가지로 구성된 단편 애니메이션도 특징과 특색을 모두 잘 살려서 잘 그린 것 같다.아직 못보신 분들이라면 추천하고픈 애니메이션이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일본색이 매우 짙은 애니메이션이다. 4가지의 단편들을 모아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처음부터 마지막 4편까지 재미있게 구성되어..

2020.02.24·

'늑대아이' 호소다 마모루의 조금 특별한 육아일기

늑대아이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Wolf Children, 2012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모험 · 일본 · 117분2012.09.13(kor) 감독 호소다 마모루         평번한 여대생 '하나'는 강의실에서 우연히 알게된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남자는 늑대인간이였고, 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 갑니다. 아이 둘을 낳고 늑대인간인 남자는 죽게 됩니다. '하나'는 아이 둘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 갑니다. 시골은 늑대인간인 남자의 고향입니다.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농사를 배우며 살아 갑니다. 인간과 늑대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자연스럽게 늑대인간이 되어 살아 갑니다. 여자은 늑대인간 답게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로, 사내아이는 수줍음이 많은 낯가림이 심한 아이로 성장합니..

2020.02.24·

[캡틴 하록] 혁명적 이상주의가 품은 저항의 징표

캡틴 하록Harlock : Space Pirate, 2013  SF, 모험, 애니메이션 · 일본 · 115분2014.01.16(kor) 감독 아라마키 신지           캡틴 하록! 그는 우주를 파괴하는 적인가, 인류 최후의 영웅인가!미래의 인류는 우주로 진출하고, 남은 개척지가 없어진 사람들은 다시 고향인 지구로 돌아오려 한다. 하지만 한정되어 있는 지구 거주권을 둘러싼 처절한 컴 홈 전쟁이 벌어졌고,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무한 엔진 ‘다크매터’를 장착한 4척의 우주 해적선 ‘데스 섀도우’가 투입된다. 결국, 전쟁은 4번째 ‘데스 섀도우’의 선장이었던 캡틴 ‘하록’의 활약으로 끝맺게 된다.  전쟁을 이끈 위대한 영웅, 오랜 시간 후 해적이 되어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영웅으로 불리웠지만 전쟁이 ..

2020.02.24·

[에픽:숲속의 전설] 오랜만에 볼만한 애니메이션 한편

에픽:숲속의 전설Epic, 2013  애니메이션, 모험, 가족,판타지, 3D · 미국 · 102분2013.08.07(kor) 감독 크리스 웨지          음.... 이곳에 글을 쓰는 것도 꽤나 오랜만인 것 같다.오늘 소개하는 글은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인 "에픽 : 숲속의전설" 이다. 최근에 여러가지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지만, 그다지 흥미를 끄는 영화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주말 오후에 날씨도 덮고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해서 아이를 데리고 극장으로 갔다. 극장안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아마도 나 같은 사람처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극장이랄까... 내 마음속에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를 보고 픈 마음이 한결 같았지만,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선택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

2020.02.24·

[앵무새 죽이기] 인종 차별과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 저 하퍼 리 · 역 김욱동 · 문예출판사 · 2002.09.30영미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읽으면 느낀 건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인종차별 또는 소수 집단이 겪고 있는 고통을 다룬 소설이다. 현재까지도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차별이나 소수집단에 대한 편견이 마음 한 곳에는 늘 자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주제의식 속에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 온갖 시련을 이겨내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전반적인 내용들은 오해에서 비롯한 편견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2020.02.24·

[깨달음의 여행] 어려워... 전혀 깨달은게 없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깨달음의 여행(Le) Voyage Initiatique 지혜에 이르는 33단계  저 크리스티앙 자크 · 역 우종길 · 출판 영림카디널 · 1998.6.30프랑스소설          깨달음의 여행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 건지 이해불가를 외치게 했던 몇 안 되는 책이다.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라도 한번 손에 쥐면 절대로 내려놓지 않는 성격 탓에 완독을 했지만, 읽고 나서도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저자는 뭘 얘기하고 싶은 것인지... 아주 간단하게 풀어 보자면, 자아 성찰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1981년도에 처음 출간되었고, 지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33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떠해야 하는지에 ..

2020.02.24·

[메가마인드] 악당이 영웅이 되다.

메가마인드Megamind, 2010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SF · 미국 · 95분2011.01.13(kor) 감독 톰 맥그라스        이놈 저놈 그놈이 펼치는 신개념 슈퍼 히어로 무비, 메트로시티의 막강 라이벌 메트로맨과 메가마인드! 도시의 영웅 메트로맨과 달리 슈퍼 악당 메가마인드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 그러던 어느 날... 꼭 한번 메트로맨을 이기고 싶었던 메가마인드는 회심의 일격을 가하고 얼떨결에 메트로맨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앙숙이자, 숙적이자, 자신을 대적할 유일한 상대였던 메트로맨이 사라진 후 메가마인드는 예상치 못한 무료함에 점점 시들해져 가는데... 지난 토요일에 아들과 함께 본 영화 '메가마인드'에 대해서 나름대로 영화를 본 소감을..

2020.02.24·

[이브의 시간]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

이브의 시간イヴの時間, Time Of Eve, 2010  애니메이션, 멜로, 애정, 로맨스, SF · 일본 · 106분2010.03.06(jpn) 감독 요시우라 야스히로         이브의 시간,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2008년도에 인터넷상에서 웹스트리밍 형식으로 공개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6편의 스토리를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서 극장판으로 상영된 작품입니다. 줄거리상 크게 상이하지는 않지만, 에피소드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는 듯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6편 모두 보지 않아도 될 만큼 모든 내용이 다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고, 이 작품은 제 7 회 JMEFF를 통해 상영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주된 이야기는 인간과 안드로이드와의 관계 형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애니메이션..

2020.02.24·

[모모] 시간 도둑으로 부터 지켜야 하는 어른이 읽는 동화

모모MoMo 1973  저 미하엘 엔데 · 역 한미희 · 비룡소 · 1999.02.09독일소설         모모를 읽으면서 잠시 생각을 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들어준 적이 있는지...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하지만, 내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성격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든 무슨 얘기이든지 간에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는 걸 많이 좋아합니다. 모모라는 책이 출판된 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왜 읽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 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 때문에 읽은 당시에는 생생하게 기억이 나지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생생하게 기..

2020.02.24·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동기부여에 대한 우솝우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응하는 확실한 방법!  저 스펜서 존슨 · 역 이영진 · 진명출판사 · 2015.05.08자기계발          제목을 접했을 때 막연히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동화일까? 아니면 소설일까?라는 상상만으로 기대를 하며 조금씩 읽어 가면서 내가 좋아할 만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치즈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생쥐 두 마리와 두 사람이 등장하면서 인물들의 성격을 간단하게 명시하고 자신들이 좋아할 만한 치즈를 찾아 미로 속을 헤맨다는 설정부터 이 책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결국, 생쥐와 두 사람은 미로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겼으며, 치즈 창고를 발견하고, 한동안 편안하게 치즈를 먹으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치..

2020.02.24·

[드래곤 길들이기]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작품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2010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 미국 · 98분2010.05.20(kor) 감독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영국작가 크레시다 코웰의 2003년산 동명 동화를 대형 스크린에 그려낸 3D CG 애니메이션. , , 등을 통해 디즈니-픽사에 이어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자리잡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1억 6,500만불을 들여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의 성우진으로는, , 의 제이 바루첼이 주인공인 바이킹 소년 히컵의 목소리를 맡았고, , 의 제랄드 버틀러가 히컵의 아버지 스토익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 의 크리스토퍼 민츠-플라세, , 의 조나 힐, , 의 아메리카 페레라, TV 의 크레이그 퍼거슨 등이 목소리 연기 ..

2020.02.24·

[귀를 기울이면] 설레이는 첫사랑의 기억이 들려옵니다.

귀를 기울이면耳をすませば, Whisper Of The Heart, 1995  애니메이션, 드라마 · 일본 · 109분2007.11.22(kor) 감독 콘도 요시후미         월간지 에 4회 연재한 히이라기 아오이(Aoi Hiiragi)의 만화를 원작으로, 중학교 졸업반인 주인공이 이성에 대한 사랑과 진로의 고민을 다룬 학창 이야기.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는데, 일본어로 가사를 바꾸는 장면에서 ‘컨트리 로드’를 ‘콘크리트 로드’라고 바꿔 부르는 장면이 재밌다. 1995년 7월 15일 일본 자국내 189개 극장에서 개봉되어 218만명의 관객을 동원, 95년 일본영화(수입영화제외) 흥행 1위작이 되었다.줄거리 :설레이는 첫사랑의 기억이 들려옵..

2020.02.24·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몇 안되는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저 스티븐 코비 지음 · 역 김경섭 · 김영사 · 2003.10.01자기계발          이 서적을 읽은 것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포스트를 하게 되었네요.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하루 이틀 미루다가 퇴근 전에 써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몇 자 적고 퇴근하려 합니다. 읽은 지 꽤 오래된 나서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너무 평이하다는 내용과 약간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괜찮은 것으로 기억이 되는군요. 내용이 평이하다는 생각은 오로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자기 계발에 관련된 서적들을 많이 보는 저로써는 내용은 다른 서적과 비교해 봤을..

2020.02.24·

[업(UP)] 중요한 건 목적지가 아니야

업(UP)가족, 모험, 코미디, 액션, 애니메이션 · 미국 · 101분2009.07.29(kor)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시적인 낭만과 추억을 담은 애니메이션 괴팍한 늙은이와 아시아계 소년, 말하는 개와 초콜릿을 좋아하는 열대 새, 게다가 풍선을 동력으로 하늘을 나는 집이라니. 요리사를 꿈꾸는 생쥐(), 연인의 이름조차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청소로봇() 등 상업영화엔 독약일 법한 소재들만 골라 상상조차 못했던 꿈의 세계를 선사하던 픽사의 청개구리 심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의 주인공은 제2의 청춘이라는 60살마저 훌쩍 넘긴 78살 노인 칼 프레드릭슨(에드워드 애스너). 입술을 일자로 다문 이 무뚝뚝한 노인네의 남아메리카 탐험 여행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도리어 이상했을 것..

2020.02.24·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 아톰, 다시 한번 ‘하트 비트’

아스트로 보이(Astro Boy)-아톰의 귀환アトム, Astro Boy, 2009  애니메이션, SF, 가족, 액션 · 미국 · 93분2010.01.13(kor) 감독 데이빗 보워스        메트로 시티 최고의 과학자, ‘텐마 박사’는 로봇 시험 가동 중 사고로 아들 ‘토비’를 잃는다. 자신의 실수로 아들을 잃고 괴로워하던 ‘텐마 박사’는 ‘토비’의 DNA를 이식해 인간의 감성과 하이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최고의 로봇 ‘아스트로’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아스트로’의 존재를 알게 된 독재자 ‘스톤 총리’는 ‘아스트로’의 생명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공격을 시작한다.불의의 공격을 받고 메트로 시티 아래로 떨어진 ‘아스트로’. ‘아스트로’는 그 곳에서 값나가는 부품을 얻기 위해 로봇을 사냥하는..

2020.02.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