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 165

[2014.11.06] 어제 점심식사를 카니발 피자에서

바쁜 일을 처리하고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 근처에 있는 카니발 피자집을 갔다. 사람도 많지 않는데, 음식들이 너무 더디게 나오는 바람에 30분이 지난 후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알바생이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주문도 어설프기도 했지만,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여유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낌... 기다리기 지루해서 몇 컷 찍어 봤습니다. 피자 나오기 전에... 카니발 피자는 여느 피자집하고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프랜차이즈이지만 그리 많이 있지는 않더군요. 맛도 괜찮고 해서 가끔 찾아가는 곳입니다.

[2014.11.03]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이 있었습니다. 1년여 만에 선후배님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주 모이는 모임은 아닌지라 학교다닐 때부터 친분이 두터운 선후배님들만 나오셨더군요. 보통은 연말에 모임을 갖기는 하지만, 개인 일정들을 고려해서 한달 정도 앞당겨 모임을 열었습니다. 동기들이야 항상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지만, 다른 선후배님들은 그리 자주 만날 수 없기에 끝날때 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횟집에서 노래방, 족발집, 장어집 까지 두리섭렵하여 새벽에서야 끝났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술독이 풀리지 않아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님들과 함께 또다른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져서 좋은 주말을 보냈다는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2014.10.27] 지난 금요일에 회사에서 맥주 한 잔을 실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맥주 한잔을 하면서 조금은 건설적이고 무거운 주제들로 얘기들을 했어요.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얘기들 앞으로 뭘 할까에 대한 얘기들... 처음부터 무겁게 접근하려 했던 것은 아니고 가볍게 얘기하려 했던 것이 그렇게 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함께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딱히 결론은 없는 얘기들이지만 그래도 함께 회사의 비젼에 대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기에 좋은 자리였던 것 같군요. 딱히 뭘 하자고 하는 아이데이션 차원에서 많은 얘기들이 많았는데, 풀어가는 방향은 조금 차이거 있었습니다. 각자가 나름대로 지금까지 해온 방식에서 오는 차이였습니다. 옳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닌 몸에 밴 익숙함의 차이랄까요. 정답은 없는 논리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의 Free Talking도..

[2014.10.23] 지난주에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겸한 자리라서 한잔을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동료들의 희소식도 들었고, 지인들의 요즘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지인들 대부분이 IT업계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IT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6에 대한 얘기, 갤럭시 노트4에 대한 얘기, 플랫폼, 다음카카오에 대한 얘기 등등... 얘기를 하면서 소주 병 뚜껑을 만지작했더니 이런 모양이 나와 버렸네요. 가끔은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위한 친목자리도 좋지만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 가는 발걸음은 왠지 무거웠습니다. 발이 안떨어지더군요..

[2014.10.21]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 준다.

"자네를 증명하는 것은 자네의 육체도 능력도 아니네,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주지, 우리의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상생해야 하는 이유라네. 우리의 몸속에 사람을 사랑하라고 프로그래밍되어 있네. 그 위대한 명령을 따르는 게 순리고 인생이야." - 레이먼드 조, '관계의 힘'에서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화장실에 붙어 있던 명언 시리즈 중에 하나인듯 기억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듯이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말인 듯 합니다.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 소홀이 하지 않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2014.10.16] 대청역에서 친구들과 제주산 오겹살을...

얼마전에 친구들과 후배와 함께 한 자리입니다. 친구 회사 근처에 있는 대청역 근처에 있는 고기집인데 제주산 오겹살입니다. 맛이 일품이더군요. 고기집 이름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늦은 저녁에 만난 자리인지라 손님이 좀 있더군요.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알바도 쓰지 않다보니 일손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30분 정도를 기다리고서야 오겹살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다린 만큼 맛있는 오겹살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후배를 만나 즐거운 술자리였습니다.

[2014.10.15] 한정판 '말보로 Vintage'

낮에 담배를 사러 갔는데, 말보로에서 새로운 담배가 출시되었네요. 한정판이라고 되어 있어서 사봤습니다. 타르가 6.0mg / 니코틴이 0.6mg 이라서 말보로 라이트와 다르지 않더군요. 디자인만 바뀌서 출시한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건 담배갑이 예전처럼 얇은 종이로 만들어져서 쉽게 구겨지거나 망가질 것 같습니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담배갑처럼 나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Vintage 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번 한정판은 레드계열의 컬러와 블랙계열의 컬러를 사용하여 디자인했습니다. 담배가격도 조만간에 오른다고 하던데... 끊어야 할지... 고민중... 담배끊는게 고민거리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고민이... 오랜만에 올린 사진이 담배라서 뭐하긴 하네..

야유회를 난지 캠핑장에서

오랜만에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서 야외로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계획을 했었는데,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루고, 미루었던 회사에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모든 업무를 마치고, 오후에 난지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한강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분 날이였습니다.베드민턴까지 준비를 했는데, 바람때문에 힘들어서 윳놀이로 대치하고, 한강을 따라 산책을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윳놀이가 캠핑장에서는 않어울릴 듯한데도 그런대로 재미있더군요.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우리팀이 2대1로 이겼습니다. 우리팀이라고 해 봐야 기획팀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연합팀이였지요. 결국 우리팀이 일등을 했고, 상금으로 200,000원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상금까..

오랜만에 즐거운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했습니다. 건대입구 근처에 있는 맥주천국이라는 곳입니다. 이때 시간이 12시를 흘쩍 넘긴 시간이였는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옆사람과 대화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오랜만 함께한 사람들이 있어서 즐거운 금요일 밤이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다트도 즐기고, 맥주도 마시며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보낸 시간이였습니다.집에 오는 길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함께한 사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어서 빨리 모두들에게 좋은 나날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에 오는 택시에서 한강을 바라봅니다. 모두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곧 좋은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모두들 화이팅하길 바래요.

올 여름방학 테마는 기타배우기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 중인데, 문득 떠 오르는데, 기타...그래 올 여름방학에는 기타를 배워 보는 것도 나쁠 것지 않아서 아들에게 권유했다.저학년 부터 피아노를 꾸준하게 배웠고, 바이올린도 잠깐, 드럼도 잠깐...이러다가 음악인으로 키우게 될지 모르겠다. 돈이 많이 든다고하던데...중학교 올라가면 이것 저것 신경쓸 시간이 많치 않을 것 같아서 미리 배워두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얘기를 했더니, 싫다고 빼는걸 설득해서 배우기로 했다.열심히만 해라...

야심한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요즘 날씨가 무자 덥네요. 내일부터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비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요즘 참 많이 바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좀 바빠요.제 나이쯤 되면 잘 하는 일을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은근 스트레스 받는날이 많네요. 배움의 끝은 없다지만, 또다시 시작이라는 단어가 부담되는 거 같아요.더운 날씨를 탓하기에는 뭐하지만, 요즘 집에서는 홍초에 어름 동동 띄워서 시원하게 속을 달래고 있습니다.홍초가 몸에도 좋다고 하고 요즘같은 날씨에는 아주 그만이네요.잠자리에 들 시간이네요. 홍초 한잔하면 잠자리에 들 시간이네요.오늘도 새벽에 깨지 않고, 아침까지 쭈~욱 갔으면 좋겠네요.

이름은 들어봤나요. 전투식량, 한끼는 거뜬하네요.

군대에서도 귀한 전투식량, 군 제대한지도 어느덧 20여년이 되어 가는데, 아주 오랜만에 먹고 보는군요. 사진에서 보듯이 요즘 전투식량이 이렇게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맛은 군에서 먹어 본거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국방색이 아닌 디자인도 많이 이뻐졌어요. 물론, 군에서 파는건 아니구요.이건, 쿠팡에서 구입한 겁니다. 야채맛이 2,200원인가 하고, 소고기맛이 2,400원인가 하더군요. 그래도 소고기가 들어갔다고 200원이 비싸네요. ^^맛은 야챼맛과 소고기 고추장 맛 두가진데, 사진에 있는 건 소고기 고추장 맛입니다.캠핑족들에게는 아주 좋은 식량일 것 같습니다.한끼 배 채우는데는 아주 그만입니다. 맛도 물과 고추장 비율을 잘 맞추면 정말 맛이 납니다.물만 붓고 10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있고, 고추장..

팀버튼 전시회를 다녀와서

지난 수요일에 월차를 내고 아이들과 팀버튼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고, 올 겨울에는 아무 곳도 보내지 않아서, 마음이 걸렸었는데, 마침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도 쉰다고 해서 마음먹고 다녀왔습니다. 전날, 회사 동료들과 거하게 한잔 한 탓에 속이 좋지 않았지만, 약속은 약속인지라, 힘든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서지요. 자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눈이 내리더군요. 속도 않좋은데, 눈까지 내리니 귀차니즘에 빠질뻔한 순간에 아이들의 눈을 보고는 다시 집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이런 날은 따뜻한 방에서 배깔고, 아이패드끼고 있어야 하는건데... 암튼, 팀버튼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해야 겠네요. 팀버튼이 어떤 인물인지는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너무 유명한 영화감독이라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팀버튼이 만든 거..